손절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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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더운데 혈투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요~

자본수면자산스틱 창시자며 늦어도 올가을엔 버스탈출할꼬야를 외쳤던 제가 드뎌 버스운전사 그만두고

조그마한 사무실하나 얻어 전업으로 새출발합니다.

콧물 질질흘리던 시절 아무것도 모른채 뛰어들었다가 두번이나 깡통차고 퀵서비스에, 버스운전사에

죽을 각오로 갱생의 길을 걸었는데 이제 좀 살만합니다.

그동안의 고생이야 뭐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잖아요. 실패한 개미의 삶에 대해...

버스운전 봉급보다 투자수익이 넘어가면 때려친다 했었는데 이제 과감히 버스운전 때려쳤습니다.

오늘 그 기념으로 팍스넷에 들어왔는데 그냥 나가긴 뭣하고 제 노하우 하나 남기고 갑니다.

뭐 팍스넷 고수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을 테지만요.

 

최근들어 주식시장 흐름이 좀 어수선한것 같은데... 이럴때 딱 적합한 기법인데요,

오르겠다 싶어 샀는데 지지부진하고 통 수익내고 빠져나올 기미가 없는 것들에 대한 대응책입니다.

이런것들은 대개가 내가 산 가격대 조금 아래서 깔짝대기만 할뿐 도통 넘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런 경우 과감히 손절하는 겁니다.

근데, 이 손절이 물량을 모두 털어내고 손해보고 던져버리는 손절이 아니라 보유수량을 늘려가는 살집키우는 손절인데요,

원칙적인 의미선 손절같지만 손절이 아닙니다.

방법은 약간의 실현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과감하게 그날 그종목의 고가다 싶은 시점에서 보유량중 일부물량을 팔아치고,

저점이다 싶을때 잽싸게 팔아친 물량만큼 되사는 것입니다.

물론, 팔았을때 금액 그대로 산다면 보유량은 조금 더 늘어날 것이고 단가도 많이 낮아질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파도타기를 하다보면 어느샌가 내가 산 종목의 단가가 당일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정도로 낮아질 수도 있으며

혹, 상승세로 전환해도 그에 맞춰 적절하게 팔고 되사기를 반복하면 흐름에 편승해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습니다.

큰손들의 자전거래를 개미라고 못할 것 없지 않습니까.

요령만 좀 익히고, 고점과 저점에 대한 차트 분석 능력만 있으면 개미들도 충분히 물린 종목 갖고 수익낼 수 있습니다.

이걸통해 분할매수, 분할매도 테크닉을 익히면 적어도 상투잡고 몇개월 혹은 몇년 손가락 빨면서 허송하는 일은 없겠지요.

어리석은 손절을 통해 피같은 내돈 날리는 것보단 이 방법이 백배 천배 낫습니다.

성투하시고 초보 개미들께 좋은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소원성취 운수대통 만사형통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