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모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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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피에 이어 간밤에 다우나스닥 폭락하니 그동안 찍소리 못하고

하수구에 숨어있던 자들이 면죄부를 받은 듯 축가를 부르며 나타나셨다

정말로 몇달만에 보여주는 막장 투자인생들의 진풍경이 아니더냐

 

그래라 한가위 명절에 오순도순 둘러앉아 글로벌증시 침몰의 기도 드리자

그래야 나같은 놈들도 싼값에 알토란 주도주를 좀 주워담을 것 아닌가

그나저나 하루가 멀다하고 매수를 부추긴 건 아무래도 욕심이 과하였도다

 

펀더멘털도 차트분석도 통하지 않는 아수라 심리장세가 도래하였으니

추석 아니었으면 1600 붕괴의 참살을 목도하였을지니 콜맨은 전화위복

풋맨은 지지리 복도 없다 모르지 미장 연짱 폭락이면 그 반대일테고

 

기아차 신화의 주역이 된 CM 멘트 "봉고 덕분에 다들 모였구나"

교통사고로 염라왕 앞에선 합승 일가족 빗댄 웃지 못할 패러디광고이니

꿀꿀한 기분 떨쳐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휴 지나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