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조정을 가리키는 신호도 감지됨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0,000원으로 하향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수익예상 변경을 반영해서 기존 38,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09년 예상 실적 기준 PER 31.6배, PBR 1.1배에 해당한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1) 09년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2) 자체적인 재무 리스크 및 그룹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다만 09년 상반기에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어려워 보이고, 그룹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는 금호그룹의 보다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사결정을 성급하게 내릴 필요는 없다.

 

4Q08 Review: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96.7% 감소한 41억원 기록

08년 4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6.7% 감소한 41억원에 그쳤다. 타이어 업체들의 감산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요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세전이익은 2,5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이 환차손 등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09년 전망: 타이어 업체들의 판매 부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에나 실적 회복 기대

금호석유의 200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9% 감소한 1,66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의 실적 부진, 합성수지의 적자폭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합성고무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타이어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수지 역시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률 둔화를 감안하면 적자를 면키 어려워 보인다. 다만 09년 4월부터 제2 열병합 발전소의 본격적인 가동을 감안하면 유틸리티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증권 pdf 090212_금호석유.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