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0.01% 우량주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타 잡주'를 사서 패가망신한 분들에게 부치는 음악 편지

http://www.youtube.com/watch?v=RjMHEqJdo1c&feature=related (등불. 영사운드.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jHTDkw-uOms&feature=related (여고졸업반. 김인순.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aHvc1E3NxyM&feature=related (줄리아. 이용복.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MliF5L-9tE&feature=related (나의 20년. 장계현.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endscreen&NR=1&v=E1G_3fSx__w (세레나데. 슈베르트. 클릭하세요)

"사상 초유, 거대한 작전이 펼쳐진다!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한국 증시!"

쉬잇,

도대체

왜 코스피지수가 폭등하느냐고 묻지 마세요.

왜 코스피지수가 폭락하느냐고 묻지도 마세요.

제발 알려고 하지 마세요.

개미가 그런 거 알면 다쳐요.

외부에 절대 노출되어서는 아니 되는 특급 비밀이에요.

정말 궁금하세요?

으음....그렇다면 한 가지 살짝 힌트를 알려드릴게요.

그건 세력 아저씨들 맘이걸랑요.

여기까지만...아셨죠?

여러분은 학교나 책에서

'주가는 실물 경제의 척도' 라고 배우셨죠?

또한 경기가 바닥을 찍고나서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한다고 배우셨죠?

그런데 2008년 이후 한국 증시에선

중학생도 다 아는 '상식'이 먹혀들지 않습니다.

지난 5년을 회고할 때

초지일관 돈 놓고 돈 먹기, 즉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그중의 하나.

실물 경제가 2분기는 물론 3분기, 4분기 이후에도

또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나빠질 거라는 전망이 쏟아져도

코스피지수는 꾸준하게 상승합니다.

왜 그럴까요?

엥? 아직도 그걸 모르셨나요?

아주 쉽죠.

삼성전자 주가만 '특별히 관리'하면 됩니다.

시가총액 1위.

시가총액 비중 20%.

삼성전자 묻지마 급등세.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할 대장주가

코스닥 테마주처럼 예측 불가능한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시장을 대혼란에 빠뜨립니다.

오늘도 삼성전자 대폭등세.

코스피지수도 '자동으로' 상승.

실물 경제 상황, 실업률, 주택시장 동향, 제조업 현황, 기업 실적 등등 불문하고

돈의 힘으로 코스피지수를 마구잡이로 끌어올립니다.

지지선, 저항선 같은 것도 필요없고요.

상상을 초월하는 해괴한 일이 다반사.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세력이 삼성전자를 올리면

코스피지수도 오르고.

반대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면

코스피지수도 떨어지겠죠.

세력들 마음 속에 들어가 본 것도 아닌데요,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잉?

주식이  투자라고요?

참 순진도 하셔라.

세금 내고 하는 도박이에요.

우량주? 잡주? 저평가? 고평가? 목표가? 펀더멘털? 가치투자?

매미 발바닥 긁는 소리에요.

이런 말들은 딱히 할 말이 없으니까 그저 웃자고 하는 농담이죠.

아아, 로또 복권 몇 장 사놓고 가슴을 졸이며 1등 당첨을 기다리는 심정.

분석 같은 게 부질없어요.

내일 코스피지수가 오를까요? 아니면 내릴까요?

세력 아저씨들이시여,  니네들 뜻대로 하소서!

인살라.